⚽ 우승 감독의 징계 불사 판정 항의
K리그1 전북 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SNS를 통한 심판 판정 비판으로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년 10월 21일 제12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포옛 감독과 그의 아들인 디에고 포옛 분석코치에게 각각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다행히 이번 징계로 포옛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약 제재금 600만원 이상 또는 5경기 이상 출장정지를 받았다면 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될 뻔했습니다.
🚨 사건의 발단: 명백한 오심
이번 징계의 발단은 2025년 10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제주SK와의 경기였습니다. 전북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9분,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제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에게 발목을 밟혀 쓰러졌습니다. 😤
그러나 이동준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VAR(비디오 판독)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하게 항의한 포옛 감독에게 경고를 주었습니다. 결국 전북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뒤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판정이 나중에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서 **명백한 오심**으로 공식 인정됐다는 사실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장민규의 오른발이 전진우의 오른쪽 발목에 명확히 닿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SNS에 올린 항의 메시지
경기가 끝난 후, 포옛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진우가 쓰러지는 영상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
(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말도 못 한다)
그의 아들인 디에고 포옛 분석코치도 같은 영상을 공유하며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NO VAR CHECK, NO PENALTY, EVERY WEEK THE SAME."
(VAR도 안 보고, 페널티킥도 안 준다. 매주 똑같다)
디에고 코치는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슬로건까지 덧붙여, 외국인 감독이라서 판정 피해를 본다는 듯한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
⚖️ K리그 징계 규정과 상벌위 판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
-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제재금 💰
또한 사후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3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는 포옛 감독과 디에고 코치의 게시글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 ⚠️
🏆 올해의 감독상 후보 자격 유지
이번 징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포옛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K리그 규정상 다음의 경우 개인상 후보에서 제외됩니다:
- 5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징계 ❌
- 6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 ❌
포옛 감독은 제재금 300만원으로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가장 유력한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남게 됐습니다. 만약 더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면, 전북을 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업적에도 불구하고 감독상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뻔했습니다. 😅
📊 포옛 감독의 업적
거스 포옛 감독은 2024년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전북 현대를 단 1년 만에 K리그1 정상으로 끌어올린 명장입니다. 전북은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그의 뛰어난 지도력을 증명했습니다. 🎖️
포옛 감독은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한국 생활이 너무나 환상적이다. 그래도 정말 멀긴 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징계 불사한 포옛 감독의 심경
포옛 감독은 K리그 규정을 잘 알고 있었지만, 명백한 오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징계를 감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서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전문가들은 "당시 판정이 오심으로 인정된 만큼 징계 수위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상벌위원회는 최소한의 징계인 제재금 300만원을 선택했습니다.
⚠️ 향후 전망과 교훈
이번 사건은 K리그 심판 판정의 문제점과 감독의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명백한 오심이 후에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한 판정 비판 자체가 징계 대상이 된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
다음은 이번 사건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입니다:
- K리그는 심판 판정에 대한 공개적 비판을 엄격히 제재합니다 📜
- 오심으로 인정받더라도 절차상 징계는 불가피합니다 ⚖️
- SNS 발언은 공식 발언과 동일한 효력을 가집니다 📱
- 감독들은 징계 규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
✅ 팬들의 반응
전북 팬들과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포옛 감독의 용기 있는 발언에 대한 지지와 K리그 심판 수준에 대한 비판이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많은 팬들은 "명백한 오심인데 VAR도 안 본 것이 더 문제"라며 심판진을 비판했고, "포옛 감독이 징계를 받을 각오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
동시에 일부에서는 "아무리 억울해도 공개적으로 심판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 마무리: 감독상 수상 가능성
포옛 감독은 이번 징계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감독상 최우선 후보로 남아 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팀을 1년 만에 우승 팀으로 만든 그의 업적은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
11월에 열릴 K리그 시상식에서 포옛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할지, 그리고 수상 소감에서 이번 판정 논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K리그의 심판 수준 향상과 VAR 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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