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실적이 살렸다…미 증시 반도체주 랠리 재점화

이슈러 금요일, 10월 17, 2025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SMC의 역대 최대 실적은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침체됐던 반도체 섹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TSMC, 역대 최대 실적으로 시장 충격

대만의 TSMC(타이완 반도체)가 2025년 3분기 순이익 4523억 대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 가까이 급증한 수치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TSMC가 2025년 매출 전망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상향 조정했다는 사실입니다. TSMC는 "AI 반도체 수요가 향후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TSMC의 호실적 발표 이후 미국 증시 선물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100 선물이 0.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S&P500 선물은 0.4%, 다우존스 선물은 0.3% 상승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애플의 핵심 칩 공급사인 TSMC의 실적 개선은 다음 종목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론(MU) 등 AI 관련 반도체 종목들이 TSMC 실적 호재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재확인했습니다.

증권사 제프리스는 "TSMC의 발언은 지난 분기보다 더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자체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려는 '소버린 AI' 열풍이 반도체 수요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출 재개를 허용한 것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요 확대가 앞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시장에는 여전히 우려 요소도 존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발언과 미국 정부 셧다운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성장세는 단기적인 악재를 상쇄할 만큼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TSMC의 실적 발표는 단순한 한 기업의 성과가 아니라, 전체 반도체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TSMC의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 전망도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장이 지속되는 한, 반도체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무역 갈등과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TSMC의 깜짝 실적은 침체됐던 반도체 섹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AI 혁명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아 보입니다. 📊

투자자들은 이번 랠리가 단기적 반등인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시작인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